수도권 일대 베트남인 전용 유흥주점들에서 마약을 투약하던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주점 10여 곳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70여 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30명이 넘었고 한국인 마약 투약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 부천, 오산 등의 베트남 전용 주점 10여 곳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마약을 공수해 유흥주점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 등으로 업주와 유통책 20여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유통책과 투약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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