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 수원시가 올해 ‘수원새빛돌봄’ 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수원시는 올해 돌봄 대상을 수원시민뿐 아니라 관내 체류 외국인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20% 이하로 변경했다. 국가유공자는 소득과 무관하게 전액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존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서비스 종류는 4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수원시는 마을 단위 돌봄공동체 ‘새빛돌보미’도 운영한다. 2023년 8개 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수원새빛돌봄은, 지난해부터 44개 모든 동에서 828명의 새빛돌보미를 위촉해 돌봄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홍보를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위기 가구 1794명을 발굴했다.
2025년 수원새빛돌봄은 기존 공급자 중심 돌봄에서 수요자 중심 돌봄으로 전환되고,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돌봄전용창구와 ‘새빛톡톡’ 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당일 돌봄플래너가 배정되고 7일 이내(긴급한 경우 3일 이내) 현장 방문이 이뤄진다.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사업으로 지난해 7월 열린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11월에는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기초 자치단체 부문 여성·시니어 분야 대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탄생한 ‘수원새빛돌봄’으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실현할 것"이라며 "시민 삶에 힘이 되는 돌봄도시 수원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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