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건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해달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본인이 약속했던 공약이 잘 지켜지는지 꼼꼼히 점검하게 될 평가단을 향해 7일 "교육 공동체와 시민의 협력이 공약 실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보건안전진흥원 강당에서 '제23대 서울시교육감 공약 평가단'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지난달 공개모집과 추첨을 통해 선발됐으며, 시민·학부모·학생·교직원 등 9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 교육감의 주요 공약을 5개 분과로 나눠 내년 12월까지 공약 이행 여부를 평가·점검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당선된 정 교육감은 5대 정책 방향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소통과 협력의 학교자치 기반 조성·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각 영역에서 17개 공약과 55개 세부과제를 내걸었다.
이중 우선순위로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진단성장센터' 시범 운영이 꼽힌다.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습 성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하는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정 교육감은 지난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복합요인·특수요인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간·계층 간 교육격차를 파악하기 위한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 개발, 역사적 자기 정체성 확보를 위한 '팩트체크 교실' 운영도 정 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꼽힌다.
정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모두의 노력이 더해진 정책이 흔들림 없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울 교육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