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행정안전부가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행안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해양수산부, 전남·부산 등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종자 수색 및 피해자 지원의 임무를 담당한다고 9일 밝혔다.
대책지원본부는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이 본부장을 맡고, 상황관리총괄반(농축산해양재난대응과, 재난구호과, 재난자원관리과, 복구지원과)과 현장수습지원반(수습지원과)으로 구성된다.
대책지원본부 가동에 앞서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대응 및 수습 상황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홍 실장은 해수부, 국방부, 소방·경찰,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해군의 수색구조 참여와 인근 어선을 이용한 구조 등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전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또한 사고 직후 "전남도, 여수시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어선 수색과 구조 등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수색 및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4명이 탄 대형트롤어선 제22서경호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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