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중구의 7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들은 올해부터 여권 발급을 위해 한 번만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통상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신청과 수령을 위해 최소 두 번은 구청을 방문해야 한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 1월 기준 중구에는 75세 이상 고령자 1만1597명, 중증 장애인은 1857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들의 불편을 덜고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여권 발급 신청 시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자택으로 방문해 발급된 여권을 전달한다.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즉시 교부되므로 추가 방문 없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구는 올 12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해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가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중구의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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