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기자로부터 ‘세계 속의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월의 명사로 초빙된 강형원 기자는 LA 타임스,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했다. LA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국제적 뉴스를 취재, ▲LA 폭동 보도사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스캔들 보도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특히 1992년 LA폭동 당시 한국계 미국인들도 흑인들과 같은 폭동의 피해자임을 알림과 동시에, 동양인 남성의 연약한 이미지를 가정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강인한 남성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강형원 기자가 사진을 통해 바라본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경험한 문화유산 관련 취재 이야기를 통해 ‘문화의 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2월 18일 오후 3시부터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 누리집(구민참여 / 온라인접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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