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디자이너 김리을(본명 김종원)이 사망했다. 향년 32세.
12일 한경닷컴, 더팩트 등은 유족의 말을 인용해 김리을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993년생인 고인은 생전 이색적인 한복 정장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2016년 'ㄹ(리을)'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해왔으며, 2020년 9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열린 공연에서 그의 한복 정장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지난 7일 방송된 아리랑TV '더 글로벌리스트'에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 명품 브랜드를 꿈꾼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김리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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