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시가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총 186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264명 늘어난 것으로 공무원 퇴직규모 등을 미리 반영한 규모다.
13일 서울시는 공고를 통해 2025년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 인원을 1866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695명 ▲경력경쟁 171명이 채용될 예정으로 직급별로는 ▲7급 147명 ▲8급 89명 ▲9급 1605명 ▲연구사 25명이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158명 ▲기술직군 683명 ▲연구·지도직군 25명이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관련법상 고용의무비율을 초과해 적극 채용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에 해당되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의 구분 모집별 인원은 장애인 95명(전체 5%), 저소득층 151명(9급 공채 10%)이며 모두 법정 의무채용 비율 이상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도 있다.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적합형 중심으로 전환된다. 필기시험 시간도 100분(5과목)에서 10분 늘어나 110분으로 변경된다. 또한 신규임용시험 녹지직류 가산 대상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된다.
전체 채용 규모 중 1670명을 뽑는 제1회 8·9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내달 24일부터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 필기시험 합격은 7월 24일, 최종합격자는 9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196명을 뽑는 제2회 7급 등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6월 중 공고 예정으로,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1월 1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 서울시 공무원 선발계획은 시민들의 행정 및 복지 수요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현장 인력 중심으로 수립했다"며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실력과 열정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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