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의암호를 여행하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말에 개통한 의암댐 관리교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의암댐 관리교는 작년 7월 13일부터 주말에만 개통했는데 7월부터 10월까지 자전거 2만 618대, 보행자 1,630명이 통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찾는 자전거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의암호 둘레길을 돌기 위해서 반드시 건너야 하는 신연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의 안전에 불안요소가 컸다.
이에 춘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차량과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의 충돌 위험을 막기 위해 자전거와 차량 통행이 많은 주말에는 신연교 바로 인근에 있는 의암댐 관리교를 개방했다.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춘천시와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날씨가 풀리면 많은 자전거, 도보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오는 3월 1일 오전 9시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개방 기간 및 시간은 3~6월 오전 9시~오후 6시, 7~9월 오전 8시~오후 7시, 10~11월 오전 9시~오후 6시며 주말 및 공휴일에 개방한다.
올해는 자전거 10만 대, 보행자 1만 명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관리교 주변에 안전요원을 4명 배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규 춘천시 도로과장은 “의암댐 관리교 개방을 통해 신연교 구간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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