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구리시민이 한마음으로 유치에 성공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은 2021년 6월 29일 체결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10일 남양주시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북부 이전과 관련해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을 이유로 이전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건의안 채택 등 남양주시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재검토와 관련해 이는 경기도와 구리시를 폄하하고 구리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인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 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약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경기도에서 배부한 보도자료에도 '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 경기연구원(의정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경기도신용보증재단(남양주), 2026년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경기도와 구리시, GH가 체결한 삼자협약과 이후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이전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GH의 사업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많은 시민이 원하고 있어 서울편입 효과 분석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관련된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것일 뿐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경기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내부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었다"고 반박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우리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하여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왔다”며 “남양주시의회 건의안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항은 그동안의 상호 협력적 관계인 구리시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존 협약에 따른 계획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의회 등 남양주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GH 이전 재검토 주장은 더 이상의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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