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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만 열풍 아니었네…사상 최초 지원자 1만명 돌파한 학교
    입력 2025.0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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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2025학년도 신입생 799명을 선발하고 입학식을 개최했다. KAIST 제공

[ 아시아경제 ] 고교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과대학으로 몰리는 '의대 열풍' 속에서도 KAIST 지원자가 사상 최초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사 과정 지원자는 61%(연평균 증가율 26.9%), 외국인 대학원 지원자는 64.5%(연평균 증가율 28.2%)로 급증했다. KAIST는 그간 'KAIST DNA'를 갖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창의도전전형'을 신설하고, 과학영재선발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입학 전형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25학년도 학사 과정 지원자가 1만41명을 기록하며 전년 8250명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3학년도(6238명)와 비교 시 61% 증가한 수치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 입학 전형 지원자 역시 2021학년도 5992명에서 2024학년도 6783명으로 13%가량 늘어났다. 특히 석·박사 과정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2021학년도 902명에서 2024학년도 1370명으로 폭증했다.

KAIST가 2025학년도 신입생 799명을 선발하고 입학식을 개최했다. KAIST 제공

KAIST는 이날 학사과정 입학생을 대상으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2025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입생은 총 799명이다. 신입생 대표 연설을 맡은 백서윤씨는 "진정한 과학자는 답이 정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며 "그런 질문을 탐구할 수 있는 곳이 KAIST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씨는 과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의사소통 보조장치를 개발해 특수학교인 강원명진학교에서 시연한 바 있다.

이광형 총장은 "가슴 뛰게 하는 것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며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복학해도 좋다. KAIST는 학생들의 모든 도전과 실패를 응원하고 포용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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