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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TX-A, 고양시민 하루평균 2만명 이용…90% 이상 ‘만족’
    입력 2025.02.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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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GTX-A가 수도권 교통혁명으로 고양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GTX-A에 시승한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GTX-A 개통 후 시민들의 GTX-A 이용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7일간 고양시민 72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변화 조사와 GTX-A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모바일 만족도 설문조사 시행 결과, GTX-A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90.2%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TX-A 노선은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2만 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정거장이 위치한(서울역 제외) 기초지자체 중 제일 많은 이용자 수로 그 다음은 파주(운정중앙), 화성(동탄) 순이다.

특히 지난해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과 비교해 운정중앙~서울역 이용자는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서 GTX-A 개통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응답자 중 과반(50%)이 서울 접근성 향상(여가활동·쇼핑 증가)을 꼽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 절약(38.6%)이 그 뒤를 이었다.

GTX-A를 처음 경험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GTX-A 교통혁명이 가져다준 최고 강점은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라고 할 수 있다. GTX-A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50분 이상 걸리던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단축됐다. 대곡역에서는 서울역까지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GTX-A 개통으로 고양시민의 교통수단 이용 패턴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GTX-A 개통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2.2%가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응답자들은 GTX-A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비싼 요금(49%)과 배차간격(12.9%)을 꼽았다. GTX-A운영(주)는 올해 1분기 안에 3편성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282회까지 확대해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 6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 ? K-컬쳐밸리 ? 고양영상밸리·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을 신속히 추진해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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