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 남동구는 장기간 방치된 논현유수지에 인천 최초로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는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아 물놀이장 등을 조성해 남동구에 이관했으나, 물놀이장의 타일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이용이 중단된 이후 장기간 방치된 상태다.
구는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인천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없는 점을 고려, 가족 친화적인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하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은 길이 175m 규모의 유수풀(수심 1.1m, 525㎡), 수영장(수심 1m, 288㎡), 유아 물놀이장(수심 0.3m, 485㎡)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그늘막과 휴게 광장, 산책로 등도 정비해 사계절 내내 주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구는 물놀이장 조성에 45억원을 투입, 이달 착공해 7월 초 준공 예정이다. 수영장 운영 기간은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올여름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조성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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