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구에 살지만, 서울 외 타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초·중. 고교생에게도 입학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강남구는 올해 서울시교육청·서울시와 함께 관내 초·중·고 신입생 1만5564명에게 입학준비금을 주는데 타 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자체 예산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금은 초등학교 신입생 2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30만원으로, 제로페이 포인트로 제공된다. 학부모ㆍ학생 등 신청자는 제로페이 포인트 알림톡으로 받은 상품권(PIN번호)을 ‘비플페이’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의류, 가방, 신발, 도서, 문구, 전자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올 10월 30일까지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입학준비금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청자가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구청 시스템과 연계해 등본 등 제출 서류를 간소화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청 후 다음 달 15일 이내에 제로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단, 타 시·도에서 유사한 입학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 지급되지 않으며, 서울시 소재 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는 해당 학교에서 별도로 지원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 학생이라면 학교가 서울이든 타 지역이든 차별 없이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며 “이번 지원이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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