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법원이 국내 유일한 소형 항공기 운송 기업인 주식회사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2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양민호 수석부장판사)는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 심리 및 가결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개최해 최종 회생계획안이 가결 요건을 충족해 인가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 설립돼 국내선 5개, 국제선 1개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형 항공운송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월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한 하이에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영난으로 유동성이 악화돼 2023년 9월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같은 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개시됐다.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추진해온 하이에어는 지난해 4월 상상인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5월 컨소시엄 대표자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인수대금을 169억원으로 하는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이에어는 인수 주체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회생계획안에 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안을 제출했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하이에어의 회생 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항공운송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