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올해 신임 예술감독 데이비드 이(David Yi)와 함께 아주 특별한 <강남마티네콘서트>를 준비했다.
<강남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이 매년 마련하고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올해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호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해 신선한 감각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침의 음악정원’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3월 6일(목)부터 12월 4일(목)까지 연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전 11시에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데이비드 이 × 피아니스트 김정원, 마티네콘서트의 새 장을 열다
3.6(목)에 있을 첫 번째 공연은 프랑스 예술과 음악이 꽃피던 황금기를 의미하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라는 단어로 꾸며진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색채와 문학적 감성을 담아낸 포레, 드뷔시, 라벨, 비제 등의 곡들과 함께 2025년 새로운 <강남마티네콘서트>가 ‘아름다운 시대’를 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진중하면서도 밀도감 있는 해석이 돋보이는 데이비드 이 예술감독의 지휘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가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과 조우하며 관객들에게 ‘벨 에포크’ 시기의 프랑스 음악의 묘미를 전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따뜻한 감성과 지적인 해설
대한민국의 대표 중견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김정원은 5살에 피아노에 입문하여 빈 국립음대를 최연소로 수석 입학 및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하였고,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Michael Krist, Jacques Rouvier를 사사하였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는 연주 활동과 함께 여러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후학을 지도하면서 CBS 라디오의 클래식 방송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상주 음악가 시리즈 '피아노로 써 내려간 편지'(4회), 롯데콘서트홀 엘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6회)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대중적 호응을 받았고, 학구적인 기획과 연주를 아우르며 한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가로서 대중들과의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과 문학적 감성 집중 조명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르주 비제의 인상주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전반부는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아름다운 하프 선율이 돋보이는 드뷔시의 ‘신성한 춤과 세속적인 춤’,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가 연주되며, 후반부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1번과 2번 중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의 주요 곡들을 선사한다. 또한, 메테르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한 연주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에 투영된 문학적 감성까지 자세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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