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평택시는 고덕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해외 4개 학교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부지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 예비협상대상자를 공개 모집해 17개 외국학교법인으로부터 설립·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시는 지난달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미국·영국 소재 4개 학교를 우선협상 그룹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협상 중인 4개 학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리큘럼과 교육 성과를 갖춘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협상 그룹에 포함된 4개 학교와 '동시 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에는 본교의 이사장 및 총교장 등이 포함된 1개 학교 협상단이 시를 방문해 국제학교 설립 여건 등을 파악하고, 유치조건 등을 협상했다. 시는 다음 달 나머지 3개 학교 협상단과도 직접 만나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동시 협상 과정에서 평택이 지닌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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