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 엔진에서 이륙 직후 정체불명 소리가 나 1시간20여분 만에 회항했다.
25일 진에어에 따르면 오전 8시1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371편(HL8242)이 이륙 후 엔진 소리 이상 등으로 1시간17분만에 회항했다.
항공기 연결 지연(연속 지연) 등으로 예정보다 35분여 늦게 출발한 이 여객기는 오전 8시39분께 이륙했다. 하지만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큰 소리가 났다.
회항을 결정한 해당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김해국제공항에 9시56분께 착륙했다.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은 상공에서 날개 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 탑승객은 승객 조종사와 승무원 6명을 포함해 183명이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륙 단계에서 엔진 쪽에서 소리가 감지됐으며 계기 상으로는 이상 없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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