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 수원시가 10년 연속 400억원 이상 체납액 징수에 도전한다.
수원시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321억원, 세외수입 체납액 121억원 등 총 442억원의 체납액 징수 목표를 설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을 400억원 이상 징수하고 있다.
수원시 징수 목표 달성을 위해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펼친다. 먼저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추적기동반을 운영해 가택수색·동산 압류를 추진한다. 또 고질·고액 체납자 대상 명단공개·출국금지·공공기록정보 등록 등 행정제재를 하고, 수시로 재산을 조회해 부동산·차량·예금 등 모든 자산을 압류·추심할 계획이다.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모바일 전자고지를 발송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고, 자동차번호판 영치를 유예하는 등 체납자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도 펼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고, 내수경기가 침체하면서 최근 이월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체납액 징수 활동을 차질 없이 추진해 ‘10년 연속 체납액 400억 원 이상 징수’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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