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가 차세대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자립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총 1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22개 안팎의 기업에 최대 7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도내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소부장 분야 매출이 50% 이상인 제조업체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연구인력 2명 이상, 연구개발(R&D) 지출 비중 2% 이상, 벤처투자 5000만원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개발 ▲SW 라이선스 구매 ▲특허 등 지식재산권 획득 ▲제품 인증 ▲컨설팅 ▲홍보물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받게 된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기도 유망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28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23억원 증가, 신규고용 122명 창출, 지식재산권 31건 확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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