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가 다음 달 1일 수원컨벤션센터서 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최고령 애국지사 오성규(102세) 선생, 독립운동가 안용갑 선생의 장남 안홍순(88세)옹, 독립운동가 김종진 선생의 손자인 광복회경기도지부장 김호동(67세)씨, 민주·통일운동가 백기환 선생의 외증손녀인 이정윤(35세)씨, 안중근 의사의 고손녀인 최수아(12세)씨가 1~5세대를 대표해 차례로 낭독한다.
또 카자흐스탄, 호주, 미국,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되고 화상 인터뷰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 체험 전시가 준비되고, 지난해 두바이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의 독립운동 AI 영화 ‘ 1919: 시간을 넘어서’가 상영된다.
이날 행사는 안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웅’과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3·1절 기념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독립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바꾸는 실천이라는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며 3·1절을 시작으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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