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영철]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과 의왕시 월암 나들목(IC)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서수원과 월암 나들목(IC) 유휴부지를 5.2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서수원·월암 나들목(IC) 인근에서 '햇빛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소속 39개 협동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수원·월암 나들목(IC) 발전소는 서수원 나들목, 의왕 월암 나들목 인근 공공부지 2만 7천㎡(2.7ha)에 5.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준공은 오는 6월 예정이며, 발전소를 통해 연간 3천11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발전소는 도민 1만 1천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발전량도 기존 최대였던 경기국악원(0.726MW) 태양광발전소 보다 7배 이상 발전량을 자량한다.
특히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의 활용되지 않던 유휴부지를 발전소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도 예산이 별도로 투입하지 않고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 부지는 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 등 도민이 직접 발굴해 사업 설계 과정도 참여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유연한 행정 처리 능력 눈길도 끌고 있다.
경기도는 2023년 4월 경기RE100 비전 선포 이후 적극적 행정지원과 함께 유휴부지를 임대했고, 수원시와 의왕시가 신속한 인허가 처리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복잡한 행정 절차를 앞당길 수 있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서수원·월암IC 햇빛발전소는 도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경기도는 내년까지 공공기관 RE100 달성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공공용지를 활용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그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경기도 햇빛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2월 도청 북부청사 본관 옥상 등을 활용한 태양발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개의 햇빛발전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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