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가운데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2025년 잡플래닛 어워즈'를 열고 일하기 좋은 회사 11곳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잡플래닛은 매년 일하기 좋은 회사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구직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잡플래닛 어워즈'를 새롭게 도입했다.
28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에 따르면 이번 어워즈에서는 43만개 기업 중 전국 상위 0.001%에 해당하는 단 11곳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구글코리아 ▲기아 ▲네이버클라우드 ▲넥슨게임즈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코스알엑스 ▲코아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ASML코리아 등이다.
기업 선정은 전·현직 직원들이 남긴 리뷰 데이터뿐만 아니라 채용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내부·외부 평가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HR·경제 분야 트렌드 자문단이 정한 올해의 어워즈 테마 키워드 '견고한 성장'에 기반해 공정한 평가 프로세스를 거쳤다.
선정된 기업에는 잡플래닛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래닛버튼' 인증을 수여한다. 또한 기업이 채용 브랜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래닛버튼 엠블럼 사용 권한을 부여하고 잡플래닛 어워즈 상패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직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잡플래닛 어워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고 어워즈 선정 기업 페이지 3곳 이상을 방문한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어워즈를 통해 취업·이직을 고민하는 구직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커리어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와 심층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은행들도 영업점이 줄면서 최근 몇 년간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동결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달 4∼1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6개사 중 61.1가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이 41.3, 아예 없는 기업은 19.8였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늘었다. 채용 계획이 있어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이려는 기업(28.6)이 늘리려는 기업(12.2)보다 많았다.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기업은 59.2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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