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매일 가는 카페·회사·대학에도…방심위, 불법 촬영물 192건 차단
    입력 2025.02.28 10:53
    0

[ 아시아경제 ] "매일 가는 카페·회사에도 있다니…조심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요?" (소셜미디어 게시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화장실 불법 촬영물 약 200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해당 촬영물들이 해외 불법·음란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후속 조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화장실도 무서워 못 가겠다'는 푸념이 다수 나온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26일 방심위는 최근 카페, 대학교, 회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을 중점 모니터링한 결과, 화장실 불법 촬영물 192건이 해외 불법·음란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방심위는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영상물들에 대한 시정 요구(접속차단)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디지털 성범죄물은 무한 복제·유포 등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피해자들의 적극적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장소 불법 촬영물 등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장실 내부를 촬영하는 행동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 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단순 촬영 행위뿐만 아니라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의 반포, 판매, 임대, 제공, 전시, 상영 등도 동일한 처벌을 받는다. 나아가 영리를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반포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지는 등 가중처벌이 적용된다. 또한 해당 불법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소지, 구입, 저장하거나 시청한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복제
    #심위
    #차단
    #불법
    #회사
    #이하
    #촬영
    #카페
    #화장실
    #대학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의사 지시에 ‘방사선’ 촬영… 간호조무사 자격정지 부당”
    서울신문
    0
  • “의사 지시에 ‘방사선’ 촬영… 간호조무사 자격정지 부당”
  • 2
  • [내일날씨]눈·비와 함께 꽃샘추위 지속…서울 최저 0도
    아시아경제
    0
  • [내일날씨]눈·비와 함께 꽃샘추위 지속…서울 최저 0도
  • 3
  • 동두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AI 맞춤형 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0
  • 동두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AI 맞춤형 교육 실시
  • 4
  • 김병수 시장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김포가 최적지"
    아시아경제
    0
  • 김병수 시장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김포가 최적지"
  • 5
  • 경찰,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4번째 구속영장 신청
    아시아경제
    0
  • 경찰,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4번째 구속영장 신청
  • 6
  • 도봉구, 자원순환문화 이끌 28명 리더 뽑는다
    아시아경제
    0
  • 도봉구, 자원순환문화 이끌 28명 리더 뽑는다
  • 7
  •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4번째 구속영장 신청…이광우 본부장도 신청
    서울신문
    0
  •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4번째 구속영장 신청…이광우 본부장도 신청
  • 8
  • 보령시, 대가족 잇따른 전입 ‘활기’…부부와 13남매 이주
    서울신문
    0
  • 보령시, 대가족 잇따른 전입 ‘활기’…부부와 13남매 이주
  • 9
  • 영등포구,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우수’ 등급 판정
    아시아경제
    0
  • 영등포구,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우수’ 등급 판정
  • 10
  • 오산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아시아경제
    0
  • 오산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