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 연수구가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모바일 앱을 통해 수거 신청하고 처리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천일에너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앱 '지구하다'를 활용한 커피박 수거 신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연수구 내 커피 전문점은 모바일 앱에서 업체 등록 후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구는 참여 업체 확정 후 선착순 200곳에 커피박 수거 가방을 배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수거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200곳이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연간 219t의 생활폐기물 감량 효과가 예상된다"며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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