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3·1절 연휴 기간 관광객 13만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28일 제주도관광협회을 인용해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제주도 예상 입도객이 13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3794명보다 약 9.6% 감소한 수치다.
일자별로 보면 28일 3만8000명, 3월1일 3만6000명, 3월2일 2만7000명, 3월3일 2만9000명이다.
국내선 출·도착 항공편은 총 785편으로, 지난해 861편 대비 8.8% 감소했다. 국제선 항공편도 지난해 80편보다 2.5% 감소한 78편이다.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14만7922석으로, 지난해 16만3917석과 비교해 9.8% 감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1절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을 82%로 예상한다. 지난해 3·1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85%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항공편 탑승률이 82%면 고가 좌석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만석”이라며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이 감소해 연휴 관광객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내국인 관광 및 신혼여행에 최적화된 장소로 전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이른바 ‘가성비 떨어지는’ 여행지로 관심이 시들해졌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589만명 수준이다. 전년 대비 50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2022년과 비교하면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미지 개선과 여행 만족도를 되살리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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