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이천시가 드론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 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천시는 '신규참여 K-드론 배송 서비스 분야'에 '공원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및 민관군 협력 국방 드론 검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4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올해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설봉공원과 복하천 수변공원 방문객에게 음식·편의물품 등을 경기도 공공 배달앱을 통해 드론으로 배달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육군정보학교와 청미천 일대 조성된 드론 비행장에서 군용물품 등에 대한 국내 민간 배송 드론으로 성능을 실증하는 '국방 드론 검증'도 추진한다. 시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업해 최적의 드론 비행로를 설정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코리아'에 홍보 전시관을 마련, 주요 사업 홍보 활동도 벌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산업통산자원부, 국토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의 드론 특화도시로 나아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미래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미래 도시 이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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