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3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출간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7일 교보문고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자체 판매한 순위를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책은 지난달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됐다.
한 전 대표의 비상계엄 반대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그의 정치 철학과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담겨 있다. 이 책의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독자가 2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4.9%), 50대(21.3%)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6.6%)의 구매 비중이 남성(43.4%)보다 높았다. 성별 판매 비율에선 남성(43.4%) 독자보다 여성(56.6%)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일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개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이날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선수 교체가 아닌 시대 교체'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1987년 이래 계엄과 탄핵이 헌법에 있었지만, 몇십 년 동안 안 하다가 몇 년 새 다 하고 있다"며, "(정치가) 싸우다가 주변에 냄비 곡괭이를 다 던지는 정글 게임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시스템을 (그대로) 둔다면 이 상황이 더 잔인해지고 엄혹해질 것"이라며 "그걸 바꾸기 위해 이번에 리더가 되는 사람은 본인의 임기 단축을 약속하고 거기에 맞춰서 선거하겠다는 희생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150여명의 대학생을 비롯해 고동진?김소희?박정훈?우재준?진종오?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등 친한계 의원도 다수 참석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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