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원천 감량을 위해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의 6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비용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한편, 자원순환도시를 조성하기 위하여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시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단, 해당 제품은 가열건조 ·발효 등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인증을 받은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감량기 구매비용의 40% 한도로 최대 28만 원의 보조금을 총 625세대에 지원할 예정으로,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보조금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감량기 사용 전과 후의 각 2개월분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내역을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쓰레기줄이기 30만 챌린지’, ‘음식물류 폐기물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해 2760t의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을 비롯해 성동푸르미 재활용정거장 확대 운영, 폐비닐 분리배출 사업 등의 주민 주도형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량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더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민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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