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4개 사가 1898만달러(약 275억1720만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MWC는 미국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시 단체관을 개설해 참가 기업들에 통역비, 운송비와 부스 비용을 지원했다.
단체관에는 ▲씽크아이 ▲데키스트 ▲에스씨솔루션글로벌 ▲두비컴퓨팅 등 3개 업체가 참가해 89건, 1989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서 시 단체관이 건 상담실적 651만달러보다 192% 늘어난 것이다.
전시회에서 '씽크아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 탐지기와 생체신호 탐지기, '데키스트'가 온·습도, 미세먼지, 유해가스 측정 무선 사물인터넷(IoT) 센서, '에스씨솔루션글로벌'이 AI 기술을 활용한 누수 예측·탐지기, '두비컴퓨팅'이 전원만 연결하면 전산실 역할 수행이 가능한 소형화 전산실 대체품인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각각 선보였다.
시는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OSAKA)'에서도 시 단체관을 마련해 지역 내 1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체관 운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발히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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