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4명의 가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과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적 문제 및 주변 관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 49분경 40대 남성 A씨가 해당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등의 신상 정보를 통해 그가 그 아파트 주민임을 확인했다. 

이어서 다음 날인 10일 오전 11시쯤 A씨의 집 안에서 그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가 투신하기 전 이미 그의 가족들은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으며, 내부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사하는 단서들이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이 비극의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