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이 지난해 여름부터 반복적인 허위신고의 대상이 되어왔다.
TV조선 단독보도에 따르면, 여성 경찰관 A씨가 이 오피스텔을 유명 트로트 가수가 거주하는 곳으로 잘못 알고 여러 차례 허위신고를 했다고 전해진다.
A씨는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총소리가 들린다" 등 총 230여 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는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사건은 해당 오피스텔에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 그 유명 가수가 아닌 단순히 이름만 유사한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큰 혼란을 초래했다.
A씨는 작년 4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얻은 주소를 바탕으로 해당 오피스텔에 접근했으나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이후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허위신고를 진행하며 건물 주변을 배회하다 결국 체포되었다.
결국 지난달, 징계위원회는 A씨에게 경찰직 상실 처분을 내렸으며, 그녀는 스토킹, 허위신고, 불법침입,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무단으로 경찰 조회망을 이용해 주민 특조회를 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사항은 협의에서 누락되었다.
경찰 측은 "A씨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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