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는 13일 검찰에 출석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출석에 임해 명태균의 진술에 포함된 5%의 사실과 95%의 허위를 명확히 밝혀 성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씨와의 관계에 대해 “초기에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판단해 관계를 끊었으며,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적도, 비용을 대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또 명씨에게 언제, 누구에게 자료를 전달했는지 입증하라며 그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이 특보는 “고소장 제출 후에도 명태균 사기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검찰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누구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오 시장의 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가 참고인 및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바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