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 만에 ‘상전벽해’…인구 2.3배, 예산 규모 13.2배 늘었다
    대구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3.12 17:50
    0

대구 달성군 청사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청사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달성군의 인구가 대구시 편입 30년 만에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달성군에 따르면 1995년 3월 1일 대구시 편입 당시 11만3000명이던 달성군 인구는 올해 26만6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예산 규모 또한 722억원에서 9568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인구가 늘고 예산 규모가 커지면서 행중구역도 1읍 8면에서 6읍 3면으로 바뀌었다.

인구 유입은 도시철도 개통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가속화됐다. 2005년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서 노선에 다사읍 문양역, 다사역, 대실역이 포함됐다. 2016년에는 1호선 연장으로 화원읍에 화원역과 설화명곡역이 들어섰다. 향후 1호선은 옥포읍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된다.

1995년 4곳뿐이던 산업단지는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기준 달성군 내 산업단지의 기업체는 11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종업원 100인 이상 업체는 74곳이다.

이들 기업체 중에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 업체 엘앤에프와 농기계 생산 업체 대동 등이 있다. 국내 최대 단일 물류센터인 쿠팡 대구3물류센터도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산업과 지역 인프라가 발전하며 유가·현풍읍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새로운 도심도 생겨났다. 테크노폴리스는 2006년부터 정부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주거·상업·교육·문화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계획 도시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HD현대로보틱스 등이 들어섰다.

대구 달성군 유가·현풍읍에 들어선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과거(상단)와 현재(하단)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유가·현풍읍에 들어선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과거(상단)와 현재(하단)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이같은 변화로 인해 달성군은 주민 평균연령 43.1세로 대구시는 물론이고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 성장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자리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2023년 제2국가산단 유치가 확정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주요 국책사업도 잇따라 따냈다.

이에 달성군은 팽창하는 도시 규모에 따라 행정서비스 체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 사업이다. 군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등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부터는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특별활동비 전액 지급을 시행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첨단산업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예산
    #국가
    #편입
    #규모
    #대구
    #산업
    #단지
    #대구달성
    #폴리스
    #상전벽해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평생교육바우처 800명 지원, 인천 동구 학습 기회 확대
    스타데일리뉴스
    0
  • 평생교육바우처 800명 지원, 인천 동구 학습 기회 확대
  • 2
  • 연천군, 수요응답형 '똑버스' 대광리역까지 확대 운행
    아시아경제
    0
  • 연천군, 수요응답형 '똑버스' 대광리역까지 확대 운행
  • 3
  •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장에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신문
    0
  •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장에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
  • 4
  • 대진대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 2025학년도 신·편입생 환영회 개최
    아시아경제
    0
  • 대진대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 2025학년도 신·편입생 환영회 개최
  • 5
  •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전국 최초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추진
    중앙이코노미뉴스
    0
  •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전국 최초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추진
  • 6
  • 정명근 화성시장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확대"...청년 농업인들과 차담회 가져
    중앙이코노미뉴스
    0
  • 정명근 화성시장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확대"...청년 농업인들과 차담회 가져
  • 7
  • 檢 명태균 수사팀,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참고인 조사
    서울신문
    0
  • 檢 명태균 수사팀,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참고인 조사
  • 8
  • 광주 지산·지원배수지 신·증설…수돗물 안정공급 ‘기대’
    서울신문
    0
  • 광주 지산·지원배수지 신·증설…수돗물 안정공급 ‘기대’
  • 9
  • 경북 청도 ‘산불 2단계’ 발령…하루 10건 발생하며 진화 역량 분산
    서울신문
    0
  • 경북 청도 ‘산불 2단계’ 발령…하루 10건 발생하며 진화 역량 분산
  • 10
  • 역사 수업에 尹 탄핵 촉구하며 욕설 의혹, 교육 당국 조사
    아시아경제
    0
  • 역사 수업에 尹 탄핵 촉구하며 욕설 의혹, 교육 당국 조사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