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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옛 중랑 상봉터미널 현대적 복합단지 탈바꿈
    입력 2025.03.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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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옛 상봉터미널 일대가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돌입하며 주거 · 상업 · 문화가 어우러진 현대적 복합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본격화,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대상 부지는 상봉터미널 인근 상봉2동 83-1번지 일대(총면적 2만8526.6㎡)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서며, 999세대 공동주택과 308실 규모의 오피스텔, 업무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도시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2023년 상봉터미널 폐업 허가 이후 당초 기부채납 시설로 계획됐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문화시설로의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1569㎡(약 480평) 규모 부지에 지하 3~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기부채납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은 전시 공간, 컨퍼런스홀 등을 갖춘 종합 문화시설로 2027년 착공, 202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상봉9구역의 ‘더샵 퍼스트월드’는 지난 5일 착공식을 개최하며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 최근 상봉먹자골목이 서울시 주관 ‘2025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지원을 받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처럼 구는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더욱 강화해 상봉 일대를 서울 동북권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상봉터미널 일대는 과거 서울 동부권의 주요 교통 요지이자 강원 · 경상도로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1985년 개장 이후 약 40년간 동북권역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했으며, 현재도 7호선 · 경춘선 · 경의중앙선 · KTX가 연결되는 주요 환승지로 기능하고 있다. 향후 GTX-B 노선 개통 시 5개 철도 노선을 갖춘 초광역 교통 중심지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9구역 재개발을 통해 현대적인 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문화시설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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