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시는 남동구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 '송도향'이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박람회에서 비탁주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송도향은 고급형 쌀 스파클링 와인 '오마이갓 스파클링 봄꽃'으로 비탁주 부문 '베스트 오브 2025'에 선정됐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비자 친화적 콘셉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주류대상 박람회는 국내 주류산업의 권위 있는 시상 행사로 전통주의 품질 평가와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송도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외 유통업체에 우선적으로 입점할 기회와 전통주 전시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물론 주류대상 인증마크 부착 권한 등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받게 됐다.
이 업체는 2017년 인천 지역특산주 1호로 '삼양춘'을 등록했고 강화도에서 생산된 쌀과 고구마 등을 원료로 한 전통주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통주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조장을 관광 문화 공간으로 개발하거나 인천시 주요 행사와 연계한 판촉 행사 운영, 국내외 주류 박람회 참가 지원과 온라인 유통망 구축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인천 전통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주가 시민 일상에 친근한 문화로 자리 잡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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