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여주지역 원로 모임인 여강회가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를 건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성금 모금에 나서는 등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월례회의에서 기념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여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케 하기 위해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회원들의 논의 결과 기념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여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하기 위하여 향후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여강회 조성웅 회장은 “2011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된 이후 여주는 매년 시달리던 홍수와 가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김춘석 회장은 “여주 주민들은 1856년 대화재로 시내 가옥 1000여채가 불탔을 때 쌀 1000석을 내어 이재민을 구호해준 김병기의 공적비를 창동(옛 창리)에 세웠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를 위한 1만원 기부 운동에 시민들께서 크게 호응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모금 사업을 추진 중인 여강회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 방문하여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여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비를 세우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이는 향후 타 시·군에도 귀감이 될 것입니다. 모금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여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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