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시설의 하자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하자 관리 지도점검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18일 수원 남부청사에서 지난 2월20일 체결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양정식 경기도건축사회장 간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하자 관리 지도점검단’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도점검단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경기도건축사회 소속 전문가 50명을 하자 관리 지도점검단 위원으로 위촉했다.
점검단은 앞으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육시설통합정보망(KEIIS)을 활용한 하자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하자 데이터 입력·관리 확인, 개선 사항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 부실 공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의자료를 작성·검토해 부실방지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부실 공사 검토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신뢰성 있는 판단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하자 관리 지도점검을 시행한다. 올해 말에는 두 기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