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가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유소년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1일강사로 활동하며 체육인 기회소득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연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운영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해당하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들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 첫 수업을 열고, 오산시체육회 소속 민현준 지도자와 정수아 축구선수(동원대학교)가 유소년 클럽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통해 전문체육인이 지역사회 생활체육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체육의 수준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교실은 기회소득 수혜자인 1일강사 130명이 동호회, 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1일강사로 참여한 정수아 선수(동원대학교)는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이 아이들을 가르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러한 교육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어려웠는데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오는 11월까지 지역축제에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공연(우슈 등)을 하고, 생활체육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도 준비하고 있다. 25개 종목에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흥락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교실을 통해 스포츠클럽,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인들이 전문 선수들의 경험과 기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체육인들이 지역의 생활체육 활동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