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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폐공사, 화폐 굿즈 ‘돈볼펜’ 출시…“개인도 구매 가능”
    입력 2025.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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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화폐 굿즈 ‘돈볼펜’이 출시돼 판매된다. 돈볼펜은 화폐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볼펜이다. 그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만 판매했지만, 이제는 개인 소비자도 돈볼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첫 번째 굿즈로 돈볼펜을 출시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앞서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돈이 주는 가치를 담은’ 굿즈 사업을 기획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화폐 부산물은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불량품과 단재 여백지 등을 말한다. 해마다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 규모는 500t에 달한다. 그간에는 대부분 화폐 부산물이 소각 처리되면서, 조폐공사가 환경오염과 폐기 비용 부담을 떠안는 구조였다.

하지만 굿즈 제작으로 화폐 부산물에도 새로운 쓰임이 생겼다. 버려지기(소각) 일쑤였던 화폐 부산물에 새로운 부가가치 개념이 부여된 셈이다.

조폐공사는 지난달 돈볼펜을 기업 대상으로 먼저 판매했다. 이어 이달부터는 개인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돈볼펜 3종을 출시해 판매한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구성은 ▲모던형 ▲클리어형 ▲미니볼형으로 구분되며, 각 볼펜에는 지폐별 1장 분량의 화폐 부산물이 담긴다. 볼펜에는 조폐공사의 화폐 부산물 굿즈 브랜드명(BI) ‘머니 메이드(Money Made)’도 각인된다.

모던형은 고급스러운 볼펜 몸체와 부드러운 필기감이 돋보이게 제작됐다. 화폐 부산물은 볼펜 상단에 5만원권·1만원권·5000원권·1000원권 등 4종이 각각 담긴다. 볼펜 심 색상은 검정·파랑·빨강으로 구성, 볼펜 전용 케이스도 함께 제공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클리어형은 볼펜 전체가 투명해 내부의 화폐 부산물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모던형과 마찬가지로 지폐 4권종으로 출시되며, 외관에서도 화폐 부산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심플한 전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볼펜 심은 모두 검정색으로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미니볼형은 작은 구 안에 화폐 부산물이 들어 있는 아담한 크기의 볼펜으로, 5만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출시된다. 볼펜 심은 모두 검정색이며 OPP 필름 포장 형태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모던형 1만2000원 ▲클리어형 1만1000원 ▲미니 볼형 8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돈볼펜 구입은 이달 21일부터 조폐공사 온라인 공식 쇼핑몰과 서울 마포구 소재 화폐 제품 판매관에서 가능하다.

조폐공사는 돈볼펜을 시작으로 ‘돈방석’, ‘돈시계’, ‘돈달력’ 등 다양한 화폐 굿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신권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화폐 제조 및 유통 전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해 자원순환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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