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공유학교 확대 방안으로 프로그램의 질 제고와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조한 뒤 "경기공유학교가 교문 앞에서 멈추지 않고 학교 교문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24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최근 대내외적으로 안타깝고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교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분야"라며 "현장에서 가장 애쓰시는 분들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학교 현장에 계시는 교직원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공유학교 운영 상황과 관련해 "경기공유학교는 학교만의 힘으로 하기 어려운 교육을 지역자원의 힘으로 보완해주는 가장 유효한 교육 정책"이라며 "경기공유학교 운영 프로그램에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질 제고와 함께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 정책은 교문을 넘어 학생들에게 닿을 때 그 효력이 발휘될 것"이라면서 "학교 현장과 얼마나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었는지 우리 스스로 되돌아보고, 경기공유학교가 학교 교문을 넘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성하는 ‘교육 섹터’ 별로 경기교육 정책의 중점 추진 업무를 공유하고, 현장과 교육 정책을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업무보고회 참석자들은 경기공유학교 주요 과제 발표에 이어 지역 협력 교육 강화와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를 논의했다.

한편 업무보고회는 경기미래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오는 4월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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