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11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 월롱역 인근에서 문산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일부 탈선한 것으로 추정되며 승객 110명 전원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발생했다. 운행 중이던 열차가 선로 이상을 감지하고 긴급 정차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장은 월롱역과 금촌역 사이 경의중앙선 끝 선로(8선 충) 부근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장에는 지휘차 등 차량 6대와 구조인력 16명이 긴급 투입돼 대응에 나섰다. 승객 중 2명이 경상을 입고 자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응급의료소가 설치됐으며 방역초소지원팀에서 버스 2대를 동원해 승객들을 인근 장소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문산 방면 1개 노선을 활용해 양방향 열차를 임시 운행 중이며 나머지 노선은 현재 운행이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철도기동팀은 현재 정확한 탈선 여부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하자 파주시는 '문산~서울방향 경의중앙선 궤도이탈 사고 발생, 운행 중단 중이니, 문산에서 서울 방향 경의·중앙선 이용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 바랍니다'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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