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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 “가족에게 빚 떠안기기 싫었다”
    안승순 기자
    입력 2025.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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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15일 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15일 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기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가족에게 떠안기기 싫어서 범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중으로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딸 2명 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광주경찰청은 A 씨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가정에 별다른 불화는 없었고 가정 폭력신고 이력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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