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해양 진출 강화 중국 염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유럽연합(EU) 이사회가 일본과 해양안보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안전보장 및 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양측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작년 7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왼쪽)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13 photo@yna.co.kr

이와 관련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오는 11월 상순 일본을 방문해 합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합의 문서 초안은 신설될 국장급 '안보·방위 대화'의 연례 개최, 일본 자위대와 EU 해군 부대의 공동 훈련, 제삼국을 포함한 합동 훈련 실시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방위산업에 대한 정보교환을 촉진하는 한편 기밀 정보 교환을 위한 정보보호협정의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내용도 명기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의 파트너십 체결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EU와 일본은 작년 7월 정상회담을 열고 외교장관급 '전략대화' 창설 등 상호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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