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는 미사일, 근거리·저공은 기관포로 대응"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이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사일과 기관포로 구성된 새로운 자주식 대공 방어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2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최근 중국인민해방군 제71집단군 방공부대가 신형 미사일-기관포 시스템을 시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방공부대 관계자는 "새 무기는 표적 움직임을 기반으로 궤도를 계산할 수 있는 사격 통제 시스템을 갖춰 정확한 추적과 성공적인 적중을 달성한다"며 "새로운 종말(최종) 방공층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장비가 저고도·저속·소형 목표물에 대한 종말 방어 능력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공격·지원 부대를 위한 이동형 종말 방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자국 군사 전문가 푸첸사오를 인용, 이동 중에도 요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자주식 미사일-기관포 무기 체계가 야전 방공에 필요하다며 "이 시스템은 원거리 목표물에는 미사일, 근거리·저공 비행 목표물에는 기관포를 써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근 지역 분쟁에서 관측되듯 저공 비행을 하는 저속·소형 목표물은 회적익 드론이 대표적인데 새 무기는 잠재적으로 드론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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