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줄어들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청치(24만2000건) 대비 1만5000건 줄어든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24만3000건)를 1만6000건 밑돌았다.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 피해 지역인 남동부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지난주는 허리케인이 피해 지역을 강타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6~12일 주간 18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약 3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직전주 수정치(186만9000건)와 시장 전망치(188만건)를 모두 웃돌았다. 두 차례의 허리케인 여파와 보잉 근로자 파업 여파로 분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금리 인하에 착수,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완전 고용으로 옮기면서 월가는 노동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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