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목표물만 타격한 듯"…美대선 앞두고 확전자제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에 사실상 후속 공격 자제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관련 목표물 이외에는 타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끝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내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이란과의 추가적인 갈등 악화를 피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이란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약 200기 공격을 받은 지 25일 만인 26일 예고했던 대로 이란에 대규모 재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께 '회개의 날'(days of repentance) 작전을 개시해 약 3시간 동안 이란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등을 전투기와 무인기(드론)로 타격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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