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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선택 2024]트럼프 “민주당=공산주의자” vs 해리스 “낙태권 보장”
    입력 2024.10.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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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6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트럼프, 색깔론·성소수자 이슈 부각…보수 결집 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남동부 노바이에서 열린 유세에서 “오늘날 민주당을 이끄는 것은 사악하고 스마트하면서 급진적인 좌파 그룹 사람들이며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이라며 "이들은 국경 개방 정책과 기록적 인플레이션, 93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사기극으로 이 나라를 해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국가건설과 국경 설립, 외국 땅 보호 등을 해주던 오랜 세월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우리 조국을 건설하고, 우리 국민을 돌보고, 우리의 국경을 수호하고, 우리의 시민들을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 입국을 영원히 불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민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남성의 여성 경기 출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카멀라는 수감자와 수감된 불법 이민자에게 무료 성전환 수술을 해주려 하고, 학교에서 부모 동의나 인지 없이 아이들의 성별을 비밀리에 바꿔주도록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미셸 오바마 '지원사격'…여성 표심 잡기해리스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공동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경합주 미시간의 칼라마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의 싸움은 미래를 위한 싸움이자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본적 자유에 대한 싸움"이라며 낙태권 이슈로 승부수를 띄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재임 중) '로 대 웨이드' 판결(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판례)의 낙태권 보호를 뒤집을 의향을 가진 3명의 연방 대법관을 뽑았다"며 트럼프 집권기에 6대3의 보수 절대우위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2022년)를 언급했다.


미셸 여사는 "나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이번 선거에서 잘못하면 우리가 잃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셸 여사는 "그(트럼프)를 찍는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건강과 가치에 반(反)하는 표를 던지는 것"이라며 "투표를 하면서 여러분 자신에게 어느 편의 역사에 서고 싶은지 자문해 보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남성 유권자들을 향해 "이번 선거에서 바른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여러분들 부인과 딸, 여러분의 어머니 우리 여성들은 여러분들 분노에 무고한 희생자가 된다"며 "나는 느린 변화 속도에 대해 많은 분노와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음을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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