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올해 3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독일 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 -0.1%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0.2% 감소했다.
통계청은 3분기에 특히 정부와 민간 소비자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전 분기 대비 GDP는 올해 1분기 0.2%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0.3% 감소하는 등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달 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3%에서 -0.2%로 낮췄다. 예측대로면 지난해 -0.1%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경기 선행지표를 근거로 독일경제가 곧 회복세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ifo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10월 기업환경지수는 86.5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해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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