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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입력 2024.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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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서대문형무소 방문을 알렸던 일본 여성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영상을 내렸다.
31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명 AV 배우 출신 우에하라 아이가 한국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찬양하라 우에하라'에 '한국 놀러 와서 충격받은 일본 여배우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콘텐츠가 논란에 휩싸이며 뭇매를 맞자 영상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우에하라가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는 모습과 감상평이 담겼다. 그는 "일본 친구들이나 일본 방송에서 한국에 가면 이곳을 가보라고 했다"며 "역사가 있는 장소라 나도 보고 싶어서 관광을 왔다"고 말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구 서울구치소 시설을 개조해 경성감옥과 서대문감옥을 복원한 독립운동 관련 역사관이다. 우에하라는 역사관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고초를 마주했다. 특히 사형 도구 등이 재현된 사형장을 보며 충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관람을 마친 후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며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고 발언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분들 덕분에 지금 한국의 모습이 있기에 굉장히 감사하다"며 "일본인들이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독립운동가들의 큰 노력으로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우에하라는 "이런 상황이 있었기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른다"면서도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까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여기에 오고 나니 지금 시대를 소중하게 여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은 일본인이 이 영상을 봤으면 했는데 안타깝다", "서대문형무소 방문이 잘못된 일도 아닌데 왜 그러냐", "역사를 숨기기에 급급하지 말고 마주해서 반성하길 바란다", "일본에선 욕을 먹어도 한국에선 응원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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